1순위는 민생 협치 "尹·李 일단 만나야"

전경운 기자(jeon@mk.co.kr),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2024. 4.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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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평가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생 회담'을 하는 것이 국정 기조 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최준영 인하대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비관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일보 후퇴나 양보를 할 것이란 생각은 아직 들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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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평가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생 회담'을 하는 것이 국정 기조 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최준영 인하대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비관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일보 후퇴나 양보를 할 것이란 생각은 아직 들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결국 협치가 가능하기 위한 조건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두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다만 만남 자체가 (윤 대통령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철 성공회대 교수는 "이 대표가 민생에 대해 논의하고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굳이 김건희 여사 문제 같은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민생과 관련된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4·10 총선의 결론은 '보수의 위기'라고 총평했다. 김 교수는 "서울 등 수도권의 민주당 의석수를 보면 지난 총선 때부터 우위가 고착화된 측면이 있다"며 "집권당의 선거 전략은 비전을 보여줘야 하는 것인데 같이 심판론을 꺼내들었다"고 지적했다.

[전경운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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