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의식 뜨겁다‘ 몸쪽 공에 신경질, 김하성도 말리느라 진땀…美매체도 벤치클리어링 집중조명

최민우 기자 2024. 4.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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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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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LA 다저스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 때 그라운드에 달려 나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왼쪽)와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자 대기 타석에 있던 김하성이 싸움을 말리기 위해 달려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대기 타석에 있던 김하성도 황급히 달려 나와 상대 팀과 시비가 붙은 주릭슨 프로파를 말리느라 진땀을 뺐다.

벤치클리어링은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프로파 타석 때 일어났다. 프로파는 상대 투수 개빈 스톤의 공이 몸쪽으로 깊게 들어오자 황급히 몸을 피했다. 프로파는 스톤을 노려보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리고 프로파는 다시 포수 윌 스미스에게도 항의를 했다. 둘의 말다툼은 조금씩 거칠어졌고,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스톤이 던진 공을 프로파가 맞을 뻔 했다. 그러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잠시 머물다 돌아갔고 경기가 재개됐다”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상황을 설명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라이벌이다. 최근에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격돌하며 양 팀의 긴장이 더 고조됐다. 2020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탈락시켰고, 202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격침시킨 바 있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질 정도로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진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5-2로 승리했다. 스톤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마이클 그로브(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와 다니엘 허드슨(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에반 필립스(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다.

타석에서는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하며 2타수 2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 김하성.
▲김하성 ⓒAP통신/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4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스톤의 95.4마일(약 153km)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성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의 타율은 0.21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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