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정선 32.2도' 때아닌 초여름 날씨…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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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초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렸다.
14일은 올들어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14일 강원도내 주요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4시 기준 영월 32.2도, 정선 32.2도, 홍천 30.9도, 인제 30.5도, 춘천 30.3도, 원주 30.1도, 철원 29.9도, 강릉 27.5도, 태백 27.2도, 대관령 23.4도, 동해 22.8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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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초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렸다. 14일은 올들어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14일 강원도내 주요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4시 기준 영월 32.2도, 정선 32.2도, 홍천 30.9도, 인제 30.5도, 춘천 30.3도, 원주 30.1도, 철원 29.9도, 강릉 27.5도, 태백 27.2도, 대관령 23.4도, 동해 22.8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으로 집계됐다. 정선의 경우 전날인 13일 30.3도에 이어 14일 32.2도를 기록하며 4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고 철원 역시 29.9도로 4월 일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됐다. 이외에 춘천, 원주, 영월, 인제, 홍천의 경우에도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4월 중순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강원기상청은 이처럼 도내 곳곳에 초여름 날씨가 나타난 것에 대해 “이날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더위 탓에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대부분 반팔 옷을 입거나 얇은 외투만 걸치는 등 여름 옷 차림을 보였다. 14일 오전 춘천 의암공원에서 만난 김진우(35)씨는 “오늘 주말을 맞아 여자친구와 공원 나들이를 나왔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 어디 카페라도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며 “4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더우면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춘천 우두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32)씨도 “밤에도 너무 더워 선풍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했다”며 “옷장부터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더위는 15일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도 전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영서 5~30㎜, 영동 5~10㎜로 이날 오전 영서부터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16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9~15도, 영동 12~15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18~21도, 영동 18~21도로 예보됐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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