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란, 이스라엘 공격 깊이 우려… 긴장 고조 규탄”

14일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 시스템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은 14일 담화를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현재의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깊이 우려하고 이런 긴장 고조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외무성은 또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에도 매우 중요하고 당사자에게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해 왔다”며 “사태가 추가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도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공격은)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이런 긴장 고조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계속 긴장감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각국과 협력해 대응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했다.

이란은 13일(현지시각) 밤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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