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습 강행...이스라엘 현지 상황은?
■ 진행 : 박석원 앵커, 이하린 앵커
■ 전화연결 : 박 데이비드 / 현지 교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기서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현지 교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데이비드 선생님 나와계시죠.
[박데이비드]
그렇습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불안한 긴 밤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께서 거주하고 계신 곳이 어디신가요?
[박데이비드]
저는 이스라엘 올드시티 바로 남쪽에 감람산이 보이는 중앙지역에 있습니다.
[앵커]
혹시 계시는 곳에서도 공습 상황을 체감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까?
[박데이비드]
제가 여기 12년 있었는데요. 제가 봤던 공습 중에 가장 격렬했다고 할까요? 보통은 성전산 쪽은 이슬람 성지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도 로켓이 날아오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통곡의 벽이나 성전산 위로 로켓이나 드론들이 날아왔습니다, 미사일이요.
[앵커]
지금 당장은 공습이 멈춘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현지 주민들 분위기는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박데이비드]
저희가 속해 있는 공동체들이 있는데요. 거기서 단톡방에서 서로 교류하고 있는데. 일단 새벽까지는 대부분 잠을 못 잤고요. 지금은 약간 안정을 찾은 분위기입니다.
[앵커]
공습 당시에 대피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습니까?
[박데이비드]
집집마다 보통 집 안에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철문이 있고 창문도 철문으로 봉쇄하고 이렇게 하고 들어가는데요. 음식이나 물이나 이런 것들을 들고 들어가서 피하도록 지시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방공호를 말씀해 주시는 거죠.
[박데이비드]
네.
[앵커]
집집마다 방공호가 있다는 게 저희에게는 생소한 얘기로 들리는데요. 우선 다른 교민분들 소식 궁금합니다. 모두 안전하신가요?
[박데이비드]
교민들은 제가 알기로는 다 괜찮으세요.
[앵커]
대사관이나 안전을 위해서 조치를 취하는 부분들도 있습니까? 아니면 교민들끼리 정보를 공유한다든가요.
[박데이비드]
일단 대사관에서 굉장히 잘 관리해 주고 계시고요. 필요한 정보들을 단체 대화방이나 그리고 또 이메일로 계속해서 보내주고 계세요.
[앵커]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이 되는데. 이스라엘은 이틀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하던데 그러면 일상생활이 모든 멈춘 상태라고 보면 되나요?
[박데이비드]
이스라엘은 전쟁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휴교령을 따르고요. 그다음에 생활은 본인들이 결정할 건데, 오늘은 너무 이례적이라서 아마도 다들 집에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떤 대피 매뉴얼이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데이비드]
항상 그런 매뉴얼대로 행동하도록 공지를 주는 편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공격 99% 다 막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론들은 현지 상황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박데이비드]
밤새 이스라엘 방송을 봤는데요. 계속해서 99%를 막았고 또 네게브에서 여자아이 어린아이가 한 명 다쳤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주로 이스라엘 군사시설 쪽으로 많이 집중해서 공격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에서 도와줘서 많이 요격을 했고. 또 아침에 올라온 걸 보니까 프랑스에서 정보적으로 많이 도움을 줬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 네타냐후 총리 발표가 예전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정부의 대응 관련 발표가 있었나요?
[박데이비드]
그러니까 새벽 3시 정도부터 발표를 하는 걸 봤는데요. 일단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공격을 받으면 그것을 대응해서 공격을 해 주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이번에 이란이 우리는 여기서 끝났는데, 만약에 보복하면 더 많은 걸 보내겠다. 몇 만 발을 보내겠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위협을 했기 때문에 아마 대응을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것 같고요. 그런데 레바논에 전투기로 공격을 이스라엘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혼돈상황이 이스라엘 내부 정치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교민들 사회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박데이비드]
정치적인 문제 말씀이신가요?
[앵커]
네타냐후 총리의 문제죠.
[박데이비드]
그거는 교민들의 의견이 다 다르겠죠. 저는 자세히는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분명한 거는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이런 상황들 속에서 선제공격을 해서 문제를 타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영사관 공격했던 부분들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필요해서 했었던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교민 박 데이비드 선생님과 현지 상황 알아봤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박데이비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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