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30도…이런 날씨 겪게 해서 미안해요 어린이들 [포토]

김영원 기자 2024. 4.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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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이 온 듯하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 지방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14일 오후는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였다.

지난 13일 서울 최고 기온이 27.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9.4도에 도달해 주말 내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어린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아 물총 놀이, 공놀이 등을 하면서 때 이른 더위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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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영원 기자

벌써 여름이 온 듯하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 지방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14일 오후는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였다. 지난 13일 서울 최고 기온이 27.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9.4도에 도달해 주말 내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어린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아 물총 놀이, 공놀이 등을 하면서 때 이른 더위를 식혔다. 물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양산 아래서 지켜보는 어른들 옆에는 알록달록한 슬리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따가운 햇빛에 손수 자외선 차단제를 아이 얼굴에 발라주는 엄마도 보였다. 이날 자외선지수는 ‘낮음’ 수준으로 햇빛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정도였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서부에 오기 시작한 비가 차츰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기온이 한때 29.4도까지 오른 14일 오후 한 어린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 누워서 햇빛에 젖은 몸을 말리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차양이 달린 다인승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물놀이하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영원 기자
어린이들이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영원 기자
어린이들이 물빛광장에 누워 대화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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