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바론버스트의 기적' T1, 2세트 따내며 1-1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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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순간의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블루사이드의 T1은 제우스(크산테)-오너(신 짜오)-페이커(아지르)-구마유시(칼리스타)-케리아(니코)를 선택, 제리-트위스티드 페이트-노틸러스-럼블-제이스를 금지했다.
이후 바론을 획득하고 캐니언(렐)을 쓰러트린 T1은 5천골드 격차를 벌려냈다.
그러나 T1은 30분 기습적인 3인 바론버스트를 성공시켰으며, 후속교전에서 쵸비를 쓰러트리며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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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 한순간의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역시 '세계대회 우승팀'이었다.
14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는 T1이 젠지 이스포츠(젠지)를 2세트에서 제압, 1-1로 세트스코어를 맞췄다.
블루사이드의 T1은 제우스(크산테)-오너(신 짜오)-페이커(아지르)-구마유시(칼리스타)-케리아(니코)를 선택, 제리-트위스티드 페이트-노틸러스-럼블-제이스를 금지했다.
젠지는 기인(렉사이)-캐니언(렐)-쵸비(아우렐리온 솔)-페이즈(바루스)-리헨즈(애니)를 선택, 세나-오리아나-애쉬-바이-리 신를 금지했다.
애니 서포터는 완벽하게 상대 딜러진(칼리스타-아지르)를 묶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었으며, 상대가 딜링이 쏠린 조합을 할 경우 조합의 강점이 강해지는 조합이었다. T1은 '무난하게' 좋은 조합을 구성, 상대를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의 밴픽이었다.
경기는 단 한순간, 30분 바론교전에서 끝났다.
4분 바텀라인에서 퍼스트 블러드가 발생했다. 젠지의 바텀 습격 과정에서 구마유시(칼리스타)가 상대 리헨즈(애니)를 역으로 쓰러트렸다. 구마유시 또한 캐니언(렐)의 습격에 전사했으나, 3-2 교전에서 1-1 교환을 만든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
T1은 7분 용을 획득한 데 이어, 바텀라인 3인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페이즈(바루스)를 처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려냈다.
13분 용 교전에서 T1은 상대 리헨즈(애니)의 이니시에이팅을 쉽게 받아치며 5-5 교전에서 2-1 교환(페이커/쵸비-페이즈)을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 바텀다이브에서 젠지는 제우스(크산테)를 바텀-정글이 습격, 쓰러트렸다.
16분 젠지는 탑과 함께 제우스(크산테)를, T1은 전령을 활용해 바텀 1-2차타워를 깨내며 웃었다.
바텀라인 후속교전에서는 케리아(니코)의 궁극기가 상대 3인에게 궁극기를 작렬시키며 리헨즈(애니)를 잡아냈으나, 젠지는 오너(신 짜오)-케리아를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22분에는 기적같은 한타가 벌어졌다. T1의 페이커를 노린 젠지는 탑 라인 교전에서 시간이 끌렸다. 그러나 합류 도중 페이즈(바루스)가 홀로 끊기며 젠지 또한 불안한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이어진 후속교전에서는 케리아의 궁극기가 쵸비에게 작렬하며 이동이 봉쇄된 사이, T1은 쵸비를 쓰러트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이후 바론을 획득하고 캐니언(렐)을 쓰러트린 T1은 5천골드 격차를 벌려냈다.
25분 용 교전에서는 젠지가 웃었다. 상대 케리아(니코)의 깜짝 이니시에이팅을 흘려낸 젠지는 후속교전에서 앞으로 몸이 쏠린 T1의 선수들을 일망타진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이미 잘 성장했던 쵸비는 다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만들어냈다. 유일한 생존자는 페이커였으며, 용은 T1이 가져갔다.
29분 교전에서도 서로 원거리 딜러가 교환되는 교전이 일어났다. 페이커가 마치 룰러를 잡아내던것 처럼 '대상혁'을 선보였다. 쵸비는 반대로 구마유시를 쓰러트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T1은 30분 기습적인 3인 바론버스트를 성공시켰으며, 후속교전에서 쵸비를 쓰러트리며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T1의 5인은 그대로 젠지의 진영으로 들이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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