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cm 투표용지'..준연동형 비례대표에 무효표 130만 넘어

임경섭 2024. 4. 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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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비례대표 투표에서 무효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비례대표 무효표 수는 모두 130만 9,931표로 집계됐습니다.

때문에 지난 21대 총선부터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효표 수를 늘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표용지 길이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있는 한계(34.9cm)를 넘어서면서 지난 총선부터는 비례대표 투표는 모두 손으로 개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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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유권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비례대표 투표에서 무효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비례대표 무효표 수는 모두 130만 9,931표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투표수 2,965만 4,450표 대비 4.4% 수준으로, 지난 21대 총선의 4.2%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기 전인 20대 총선 2.7%와 19대 총선 2.2%와 비교하면 격차는 2배까지 벌어집니다.

때문에 지난 21대 총선부터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효표 수를 늘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당과 제1 야당을 비롯해 각 정당이 비례정당을 앞다퉈 만들면서 투표지가 길어졌고, 유권자들의 혼란도 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지는 48.1cm였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51.7cm로 더 길어졌습니다.

투표용지 길이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있는 한계(34.9cm)를 넘어서면서 지난 총선부터는 비례대표 투표는 모두 손으로 개표를 진행했습니다.

수작업에 개표 과정이 길어지면서 비례대표 당선자는 다음날 아침에야 확정되는 등 불편도 늘었습니다.

#비례대표 #무효표 #총선 #국회의원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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