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황정음 이전에 구혜선 있었다…원조 폭로꾼, '전남편' 안재현과 나란히 예능

정빛 2024. 4.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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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비슷한 시긴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중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 계획을 알렸던 2019년, 구혜선이 안주를 언급하며 안재현에 대한 신랄한 폭로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신에게 이혼 통보 후 반려묘를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제 귀에 들려왔다"며 안재현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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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왼쪽), 구혜선.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비슷한 시긴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중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이혼 과정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구혜선은 14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이날 음식 이야기부터, 데뷔 비하인드, 드라마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밝힐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앞서 12일에는 안재현이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다. 안재현은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과 소비 습관을 챙기는 싱글 라이프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이 14일 방송되는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사진 제공=TV CHOSUN

특히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틀을 두고 나란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했다는 점이 관심사다.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부부가 됐지만, 2019년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2020년 이혼 조정이 합의되면서,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됐다. 이혼 당시에 구혜선의 폭로로, '사랑꾼 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충격을 산 바다.

이후 안재현은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 '운동천재 안재현', '1박 2일 시즌4' 게스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구혜선은 영화감독 및 화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이 동시기에 예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안재현편 방송화면 캡처

특히 안재현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에 반려묘 안주의 근황이 담겨, 더더욱 시선을 끈 모양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 계획을 알렸던 2019년, 구혜선이 안주를 언급하며 안재현에 대한 신랄한 폭로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신에게 이혼 통보 후 반려묘를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안주는 안재현이 구혜선과 결혼하기 전부터 키우던 반려묘로, '안재현이 주인이다'와 '안재현이 술을 좋아해서 안주'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신서유기2' '신혼일기' 등을 통해 이미 대중에겐 친숙하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제 귀에 들려왔다"며 안재현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재현과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연기 상대로 호흡을 맞추던 배우 오연서에게까지 불똥이 튀기도 했다. 오연서 측은 "구혜선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또 안재현과 구혜선의 약 2년간 문자 메시지를 분석했다는 디스패치가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고 보도하면서, 안재현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거둬졌다.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제작발표회, 황정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이러한 과거사가 재조명되면서, 최근 황정음의 행보도 소환되는 중이다. 황정음은 이혼 소송 중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남편 이영돈의 외도 상대를 최근 엉뚱한 사람으로 지목했다가, 사과했다. 무엇보다 이영돈의 부적절한 행동을 꼬집은 황정음은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5'에서 이영돈과 이혼을 에둘러 언급하는 코미디로 응원의 박수를 받은 바다. 자신의 치부일 수 있는 이혼을 유쾌하게 정면승부하는 점에서다.

그러나 비연예인을 이영돈의 외도 상대로 착각하고 공개적인 공간에서 저격한 것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황정음과 황정음 소속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황정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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