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연대 "정부·여당은 `채상병 특검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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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같은 해 9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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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군검찰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기소, 임성근 전 사단장 복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등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권은 병사의 죽음은 외면하고 임성근 사단장을 살리기 위해 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예비역 연대는 이어 "이번 총선 성적표가 채상병 사건만으로 귀결된 것은 아니겠지만 국민들은 전무후무한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며 "채상병 특검법을 제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길"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같은 해 9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안건이다.
채상병이 숨진 뒤 초동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이 경찰에 이첩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규명을 골자로 한 이 안건은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이달 본회의에 부의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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