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망고 재배 늘고 감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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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의 고장' 제주에서 감귤이 아닌 다른 과일 재배가 늘고 있다.
14일 제주도의 '농축산식품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감귤 재배면적은 1만9871㏊로 1990년 이후 2년 연속 2만㏊대가 무너졌다.
감귤 재배면적은 2000년 2만6813㏊까지 늘었지만, 행정 차원에서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폐원과 간벌을 번갈아 추진해 2021년(1만9978㏊) 처음으로 2만㏊ 아래로 면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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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의 고장' 제주에서 감귤이 아닌 다른 과일 재배가 늘고 있다.
14일 제주도의 '농축산식품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감귤 재배면적은 1만9871㏊로 1990년 이후 2년 연속 2만㏊대가 무너졌다. 감귤 재배면적은 2000년 2만6813㏊까지 늘었지만, 행정 차원에서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폐원과 간벌을 번갈아 추진해 2021년(1만9978㏊) 처음으로 2만㏊ 아래로 면적이 줄었다. 여기에 감귤 나무를 베어내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전환(2022년 기준 411㏊)하는 농가도 늘었다. 다만 감귤 재배면적 가운데 한라봉과 천혜향·레드향 등 만감류 재배면적은 4162㏊로 전년인 2021년(4082㏊)보다 증가했다.
반면 감귤을 제외한 '기타 과수' 재배면적은 크게 늘고 있다. 먼저 망고는 2012년 22.6㏊에 불과했지만 10년 후인 2022년에는 4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 재배면적이 1㏊에 머물렀던 바나나는 2022년 10㏊로 10배 늘었다. 제주 지역 바나나 재배면적은 1989년 443㏊에 달했지만, 1991년 우루과이라운드가 체결되면서 값싼 외국산 바나나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국산 바나나에 대한 수요층이 생기면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와 한경면 지역을 중심으로 바나나 재배가 다시 늘고 있다.
[제주 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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