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센터백 4옵션 추락→투헬 충격적인 계획…"미친 짓 알지만 김민재 레프트백 기용 고려"

김종국 기자 2024. 4.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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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포지션 파괴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전 무실점 승리와 함께 지난달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5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뮐러, 텔이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데 리트, 다이어, 마즈라위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을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20분 게레이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게리이로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쾰른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뮐러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뮐러는 상대 수비진의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쾰른전에서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고 후반 16분에는 데 리트 대신 우파메카노를 투입했지만 김민재는 출전 기회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풀타임 활약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다이어와 데 리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투헬 감독은 쾰른전을 마친 후 독일 스폭스 등을 통해 아스날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미친 짓을 해서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를 왼쪽에 배치해야 한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이기고 싶다. 우리가 리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완전히 동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전에서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출전했고 마즈라위와 킴미히가 각각 왼쪽과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지난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측면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투헬 감독은 아스날과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센터백 자원인 김민재 또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측면 수비수로 배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쾰른전에서 후반 16분 데 리트 대신 우파메카노를 교체 투입했고 김민재에게는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경기 종반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상대 공격수 발트슈미트에게 패스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투헬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우리가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파메카노의 잠재력과 자질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파메카노의 야망도 알고 있다"며 "물론 지금은 개인적인 실수가 많다. 최근 너무 많은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 2위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전 승리로 20승3무6패(승점 63점)를 기록해 선두 레버쿠젠(승점 76점)과 승점 13점 차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이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DFB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해 UEFA 챔피언스리그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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