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확전 우려' 국제사회 규탄...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英 수낵 총리 "무모한 공격…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사우디 "최고 수준의 자제력 발휘해 달라" 촉구
이집트, 상황 점검·영공 방어 특별 조직 구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일 긴급 소집…중동정세 영향 점검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을 두고 국제 사회는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며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중동 정세에 미칠 파급 효과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는 곧장 우려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자칫 중동 전역이 전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유럽 주요국의 비판은 이란으로 향했습니다.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비판했고,
프랑스와 독일 역시 이란에 확전 위험을 경고하며 이스라엘의 안보와 연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확전 피해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중동 국가들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든 당사국을 향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이집트 군사 당국은 상황 점검과 영공 방어를 위한 별도의 조직까지 꾸려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도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이번 이란의 공격이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며 파괴적인 확전이 지역 전반에 미칠 실질적 위험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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