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 부산오픈 챌린저 복식 우승…홍성찬은 단식 준우승

박준범 2024. 4.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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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세종시청·복식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125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남자 복식 정상에 섰다.

남지성은 레이 호(대만·복식 164위)와 호흡을 맞춰 14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정윤성(안성시청·복식 185위)-쉬위슈(대만·복식 465위) 조를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제압했다.

또 지난 2011년 남자복식 우승자 임규태 이후 13년 만에 부산오픈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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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오른쪽). 제공 | 부산오픈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남지성(세종시청·복식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125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남자 복식 정상에 섰다. 홍성찬(세종시청·세계 201위)은 단식 준우승을 거뒀다.

남지성은 레이 호(대만·복식 164위)와 호흡을 맞춰 14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정윤성(안성시청·복식 185위)-쉬위슈(대만·복식 465위) 조를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제압했다.

남지성은 생애 첫 부산오픈 타이틀을 따냈다. 챌린저 투어에서 두 번째로 급이 높은 125등급에선 최초 우승이다. 또 지난 2011년 남자복식 우승자 임규태 이후 13년 만에 부산오픈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남지성은 “모든 대회에서 이기고 싶지만, 특히 고향인 부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호와 호흡을 맞추고 이번이 세 번째 대회 출전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며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복식 전문 투어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내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찬. 제공 | 부산오픈조직위원회


남자 단식에서는 홍성찬이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일본·단식 241위)에게 세트 스코어 0-2(6-7 3-6)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홍성찬은 준결승에서 권순우(645위)가 발목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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