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6경기 만에 시즌 2승…‘5경기 무승’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홈 첫 승으로 기나긴 ‘무승 터널’에서 탈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서 이재원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인천과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승점 9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안데르손·몬레알·김주엽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원·윤빛가람·정승원이 중원에, 박철우·권경원·김태한·이용이 포백 라인에,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박철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27분에는 왼쪽 측면서 안데르손이 올린 크로스를 김주엽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수원FC는 몬레알을 빼고 지동원을, 김주엽·이용 대신 이준석·잭슨을 투입했다. 5분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이재원에게 패스를 넣었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서 이재원이 살짝 찍어차 득점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공격수 음라파와 레안드로를 교체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14분 중앙서 공을 잡은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다. 안데르손은 짧은 거리 드리블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몇 차례 실점 상황도 있었다. 후반 20분 대전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레안드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한 발 앞서 잡아냈다. 25분에는 음라파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김인균의 슈팅을 안준수가 쳐냈다.
수원FC는 경기 막판 미드필더 이재원을 빼고, 수비수 최규백을 투입해 ‘잠그기’에 성공하며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승장’ 김은중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 덕에 승리했다. 홈 경기 첫 승 인데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끝까지 승리하려는 열망이 컸기 때문에 한 골을 잘 지켜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원이 골을 넣었는데 훈련을 통해 공격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수들은 반성했으면 좋겠고, 이후 좋은 플레이가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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