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사 못이겨' 노환규···"정치세력 만들어 정부에 저항"

서정명 기자 2024. 4.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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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며 논란을 일으켰던 노환규(사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치 세력을 만들어 정부에 맞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4일 노 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 중심의 정치 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내가 깃발을 집어 들었지만, 세우는 분은 따로 계실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발전을 거부해 온 정치가 발전을 이룬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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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정당으로 전환"
[서울경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며 논란을 일으켰던 노환규(사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치 세력을 만들어 정부에 맞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4일 노 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 중심의 정치 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내가 깃발을 집어 들었지만, 세우는 분은 따로 계실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발전을 거부해 온 정치가 발전을 이룬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가칭·과진연)으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지금 계획은 각 분야(원자력, 반도체, 교육, 법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명과 1000명의 조직을 만들어 코어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행동할 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의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며 “그 재앙적 결과가 모두 국민의 몫”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총선 이틀 후인 지난 12일 SNS에 “진료수가 현실화와 사법 리스크 면제, 이 두 가지면 의사들이 되돌아온다”면서 “의대 증원은 필요 없고, 오히려 의대 감원을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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