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에서 답답한 느낀 이민성 감독 "슈팅 아끼는 모습,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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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과감한 슈팅을 주문했다.
지난해 K리그1에 승격해 과감한 공격 축구로 호평을 받았던 대전은 올 시즌 초반 1승 2무 4패(승점 5)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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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과감한 슈팅을 주문했다.
대전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지난해 K리그1에 승격해 과감한 공격 축구로 호평을 받았던 대전은 올 시즌 초반 1승 2무 4패(승점 5)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역습으로 실점해서 졌기에 타격이 크다. 앞으로 2경기 내에 반등하지 못하면 올 시즌 내내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경기 중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경기 중 실점은 할 수 있지만 균형이 무너지면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 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56골을 넣으면서 팀 최다 득점 부문에서 3위에 올랐던 대전은 올해 7경기에서 단 6골에 그치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함을 나타냈다.
이민성 감독은 "공격을 전개하고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것은 잘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을 아끼는 것이 답답하다"면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바꿔야 할 부분"이라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슈팅을 강조했다.
이날 패배 후 대전 선수단은 수원으로 원정 온 대전 팬들에게 야유와 함께 쓴소리를 들었다.
이민성 감독은 "팬들 입장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소리다.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선수들도 1주일을 기다리고 먼 거리까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을 위해서라도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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