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안 이랬는데...’ 3월 이후 평균 슈팅 허용 수 20회 이상, 맨유 ‘레전드 CB’ 해탈? 

김용중 기자 2024. 4. 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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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좌절감을 표시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맨유는 50점으로 리그 7위, 본머스는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총 565번의 슈팅을 허용했고, 2003-04시즌 이후 최다 기록이다.

최근 경기력에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SNS에 해탈한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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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오 퍼디난드 SNS

[포포투=김용중]


리오 퍼디난드가 좌절감을 표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맨유는 50점으로 리그 7위, 본머스는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다. 특히 수비적으로 견고한 모습이 사라졌다. 3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슈팅을 20회 이상 허용하고 있다. 해당 기간 맨유는 2승밖에 챙기기 못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전과 첼시전에서는 아쉬운 수비력으로 ‘승점 5점’을 도둑맞았다.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각각 무승부, 패배를 거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라고 인터뷰했지만, 기록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슈팅을 20회 허용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총 565번의 슈팅을 허용했고, 2003-04시즌 이후 최다 기록이다. ‘불명예’스러운 수치다.


사진=게티 이미지

최근 경기력에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SNS에 해탈한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14일 “전반전에 12번의 슈팅밖에 허용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장 뒤에는 충격받아 해탈한 듯한 이모티콘이 같이 업로드되어 있었다.


퍼디난드는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철의 장벽’을 구축했던 선수다. 피지컬적으로 강력했고, 영리하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맨유는 그와 함께 각종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의 맨유는 과거의 명성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엔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하여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3월 이후 맨유 경기당 슈팅 허용 수(후스코어드닷컴 기준)


3/3 맨시티전 - 27회


3/9 에버턴전 - 23회


3/17 리버풀전 - 25회


3/30 브렌트포드전 -31회


4/4 첼시전 - 28회


4/7 리버풀전 - 28회


4/13 본머스전 - 20회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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