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채 상병’ 없어야”… 경기도의회,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조례’ 4월 중순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조례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추진된다.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조만간 위원회 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조례안은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조례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추진된다.
정치권에서 이 사건의 수사 과정을 두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채 상병 특검법’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방의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안전조치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은 이달 16~26일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또 재난관리물품, 간이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 군용 장비의 유류비, 식비 등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복구지원을 위해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도의회 안행위 관계자는 “최근 재난복구에 동원되는 군 장병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해병대 병사의 순직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복구 활동에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대민 지원을 위한 국방부 등의 군 장병 예산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가장 많은 군 장병이 근무하는 경기도가 재난복구에 많은 도움을 받아 온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7월19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부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해병대 채모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