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핫핸드’ 이현중, 6G 연속 두 자리 득점…개인 최다 7어시스트까지

최창환 2024. 4.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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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오사카)이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개인 최다 어시스트까지 작성했다.

이현중은 14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마루젠 인텍 아레나 오사카에서 열린 교토 한나리즈와의 B.리그 2023-2024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6분 34초 동안 14점(3점슛 4/10)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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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현중(오사카)이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개인 최다 어시스트까지 작성했다.

이현중은 14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마루젠 인텍 아레나 오사카에서 열린 교토 한나리즈와의 B.리그 2023-2024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6분 34초 동안 14점(3점슛 4/10)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7어시스트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이자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30일 레반가 홋카이도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5어시스트였다.

이현중은 B.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팀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한 선수들과 달리 NBL 시즌을 치른 후 뒤늦게 가세했지만, 강점인 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현중은 B.리그 진출 후 손가락 통증으로 2경기에 결장했지만, 14일 교토와의 경기 전까지 8경기 가운데 7차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3일 교토를 상대로는 한국선수 최다득점(29점)을 새로 썼다. 오사카도 이현중이 뛴 8경기에서 6승 2패 상승세를 그렸다.

이현중은 백투백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에 침묵했지만, 잠시 숨을 고른 후 나선 2쿼터 중반 스크린을 활용해 첫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스틸을 만들었고, 숀 롱의 속공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3쿼터에도 3점슛을 추가한 이현중은 4쿼터에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완성했다. 4쿼터 중반 왼쪽으로 돌파한 후 더블 클러치를 성공, 두 자리 득점을 넘어섰다. 이후 추격의 3점슛도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숀 롱(25점 11리바운드)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현중은 경기 종료 32초 전 파울아웃됐다. 오사카도 접전 끝에 83-93으로 패, 2연승에 실패했다.

양재민(센다이)도 모처럼 화력을 발휘했다. 아키타 노던 해피네츠와의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나서 24분 2초를 소화,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15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재민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2월 11일 도야마 그라우지스와의 경기(10점) 이후 약 2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센다이 89ERS는 76-82로 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이대성(미카와)은 썬로커스 시부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16분 34초 동안 5점 2어시스트, 씨호스즈 미카와의 81-6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민국(나가사키)은 사가 벌루너스와의 경기에서 3분 18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나가사키 벨카는 80-73으로 승리했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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