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43분 혈투 끝에…LCK 스프링 결승 첫 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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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컵을 향해 먼저 한 발을 내디뎠다.
젠지와 T1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접전이 이어졌지만 한 발 더 앞선 건 젠지였다.
압도적인 버프를 둘러싼 젠지에게 T1의 모든 선수들이 쓸려나갔고, 43분 만에 젠지는 T1의 넥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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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기 끝에 젠지 첫 세트 접수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젠지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컵을 향해 먼저 한 발을 내디뎠다. T1과의 '43분 혈투' 끝에 다전제 첫 세트를 승리했다.
젠지와 T1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정보전을 벌였다. 탑·미드·바텀 모든 라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정글의 개입이 게임의 향방을 가를 수 있어서다. '캐니언' 김건부는 칼날부리에서 첫 정글링을 시작한 뒤 바로 상대 정글로 뛰었고, '오너' 문현준도 이를 예상한 것처럼 두꺼비를 정글 밖으로 꾀어내며 카운터 정글을 피했다.
첫 승기는 젠지가 잡았다. 6분경 캐니언과 '기인' 김기인의 협공이 실패한 이후 '페이즈' 김수환과 '리헨즈' 손시우를 탑 라인으로 보냈다.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서 등장한 리헨즈와 페이즈에게 제우스가 킬을 헌납했다.
T1은 젠지의 기세를 계속해서 끊어냈다. 15분경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기인을 배달했고, 이후 계속해서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가며 젠지의 스노우볼을 멈춰 세웠다.
접전이 이어졌지만 한 발 더 앞선 건 젠지였다. 한타(주요 교전)마다 딜러를 잡아내기 위해 뒷 라인을 잡고 있던 '제우스' 최우제를 색출하고 잡아냈다. 수적 우위가 밀리는 상황에 T1은 번번이 교전을 포기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42분경 나왔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기 위해 용 둥지에 양 팀의 모든 인원이 모였는데, 캐니언이 스틸에 성공해서다. 압도적인 버프를 둘러싼 젠지에게 T1의 모든 선수들이 쓸려나갔고, 43분 만에 젠지는 T1의 넥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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