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 24명 코인 보유…최대 보유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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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뽑힌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24명이 가상자산(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300명 중 24명이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후보 재산 등록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가장 많은 액수의 코인을 보유한 사람은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경기 수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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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300명 중 24명이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신고한 코인 가액은 총 3억3570만 원이었다. 본인 명의로 직접 코인에 투자한 당선인은 13명이었다. 국민의힘(7명)·국민의미래(5명) 소속이 12명으로 제일 많았고, 더불어민주당(11명), 개혁신당(1명) 순이었다.
총선 후보 재산 등록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가장 많은 액수의 코인을 보유한 사람은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경기 수원정)이었다. 김 당선인은 본인 명의로 1억142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다만 김 당선인 측은 통화에서 “재산신고 후 모두 처분해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각각 제시한 바 있어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기본법’을 제정해 통합 시세와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 허용 등을 약속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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