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높은 SFTS 매개 참진드기 15일부터 감시 개시

김정호 2024. 4.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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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해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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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해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에서는 인제군와 삼척시에서 감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했다. 강원도의 경우 SFTS 환자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8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위험지역이고, 지난해에도 28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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