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건부야 너는 신이야' 페이커 꺾어낸 젠지, 1세트 선취

이솔 기자 2024. 4. 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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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대상혁'이라도 '젠지전능'을 꺾어낼 수는 없었다.

젠지는 탱커 없이 카이팅 및 레인지 스킬로 상대를 포격하는 조합을, T1은 돌격 위주의 조합을 구성했다.

일반적으로는 젠지의 조합이 우위라고 할 수 있었으나, 라인전 구도에서 럼블을 말리기 좋은 카드들이 많은 T1의 초반 움직임이 필요했다.

T1은 바론버스트로 응수했고, 무려 두 번의 바론을 쓰러트리며 젠지의 진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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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스포츠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무리 '대상혁'이라도 '젠지전능'을 꺾어낼 수는 없었다.

14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젠지)가 T1에게 1세트를 선취했다.

블루사이드의 젠지는 기인(럼블)-캐니언(비에고)-쵸비(코르키)-페이즈(칼리스타)-리헨즈(노틸러스)를 선택, 바이-바루스-오리아나-레나타-알리스타를 금지했다

T1은 제우스(아트록스)-오너(마오카이)-페이커(아지르)-구마유시(드레이븐)-케리아(뽀삐)를 선택, 세나-트위스티드 페이트-탈리야-제이스-신 짜오를 금지했다.

젠지는 탱커 없이 카이팅 및 레인지 스킬로 상대를 포격하는 조합을, T1은 돌격 위주의 조합을 구성했다. 즉, 젠지가 지키고 T1이 파고드는 조합을 구성했다.

일반적으로는 젠지의 조합이 우위라고 할 수 있었으나, 라인전 구도에서 럼블을 말리기 좋은 카드들이 많은 T1의 초반 움직임이 필요했다.

전반적으로 젠지가 조금조금씩 이득을 쌓아나갔다. 제우스(아트록스)를 라인스왑으로 쓰러트린것을 시작으로 페이커(18분 미드라인 1차타워) 등을 잡아냈다. 

T1은 바론버스트로 응수했고, 무려 두 번의 바론을 쓰러트리며 젠지의 진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젠지는 25분 구마유시-오너-제우스를 쓰러트리는 등, 계속해서 교전이득을 챙겨갔다.

T1에는 페이커가 있었다. 페이커(아지르)는 3인이 쓰러진 후속교전에서 케리아와 함께 탑 2차타워에서 상대선수들을 유인, 리헨즈와 캐니언(비에고-노틸러스)를 쓰러트렸다. 이어 40분에는 상대에게 바론을 내주고 제우스가 사망, 장로드래곤을 위협당하던 4-5 교전에서 쿼드라킬을 만들어내며 반반 승부로 전투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2분 장로교전에서 T1이 먼저 장로드래곤을 시도했다. 그러나 캐니언(비에고)이 끝내 T1이 시도하던 장로드래곤을 스틸, 제우스를 제외한 선수들을 쓸어담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경기 후 오프더레코드에서는 팀원들이 '건부야 너는 신이야'라는 말로 장로드래곤 스틸로 승부를 마무리한 캐니언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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