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유가·공급망 관리 시스템 밀도 있게 가동"

허경진 기자 2024. 4.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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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제 안보·경제 상황과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지시하고,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3일 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일부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지면서 소녀 1명이 다쳤고, 이스라엘 남부의 한 군사시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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