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1위' 윤이나 "많은 팬들과 함께 경기해 너무 좋았다"

이상필 기자 2024. 4.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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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가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14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예선 6648야드, 본선 66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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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해 너무 좋았다"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가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14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예선 6648야드, 본선 66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5위 그룹(11언더파 277타)과는 단 1타 차였다.

오구플레이 징계 해제 후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주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오르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단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아쉽게 톱10을 놓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윤이나는 "첫날에는 잘했는데 남은 세 라운드는 첫날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인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1라운드에 비해 2-4라운드 성적이 아쉬웠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언샷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며 "첫날에는 힘이 안 들어가고 가볍게 잘 맞았는데 2라운드부터는 조금 힘이 들어갔는지 조금 더 나갔고, 방향도 첫날만큼 정교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쉽게 톱10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윤이나는 톱10에 근접한 성적을 내며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톱10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윤이나는 "(18번 홀 버디 퍼트를) 많이 넣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지난주에는 60%였는데) 이제는 62%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주 복귀전 당시에도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아 윤이나를 응원했지만, 수도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보다도 훨씬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방문해 윤이나에게 응원을 보냈다.

윤이나는 "나와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 이렇게 시간을 내서 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경기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힘을 받아서 쳤다. 그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윤이나는 다음주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KLPGA 투어 최장 전장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윤이나의 장타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다. 윤이나는 "가야CC 코스가 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해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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