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이닝 무실점' 달리던 손주영, 두산전 4이닝 5실점…시즌 첫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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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LG 트윈스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조수행의 빠른 발과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손주영은 1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2회 첫 타자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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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수행, 빠른 발로 LG 수비 실책 유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LG 트윈스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조수행의 빠른 발과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손주영은 1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2회 2점을 내주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16이닝에서 멈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0을 유지 중이던 평균자책점도 0.95로 올랐다. LG 수비는 이날 실책을 3개나 범하며 손주영 어깨를 더 무겁게 했다.
4회까지 84개의 투구를 한 손주영은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명근과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손주영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된다.
손주영은 84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49개), 슬라이더(16개), 스플리터(14개), 커브(5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손주영은 1회부터 고생했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조수행의 땅볼을 3루수 문보경이 놓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조수행은 양의지 타석 때 도루 성공에 이어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LG 포수가 포일로 공을 놓치자 3루까지 내달렸다.
손주영은 다행히 강승호를 유격수 앞 병살로 잡으며 1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LG타선은 1회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 2회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손주영에게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손주영은 2회 첫 타자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양석환은 손주영의 6구째 144㎞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 방면 115m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후에도 손주영은 박준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계범의 평범한 투수 땅볼 때 실책이 나와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했다. 그나마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손주영은 3회에도 조수행의 빠른 발과 수비 실책에 흔들렸다. 손주영은 선두 타자 조수행에게 3루 내야 안타, 양의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준영에게 희생플라이 때 1점을 허용했다.
이어 포일로 1점을 더 실점한 손주영은 김대한의 땅볼 때 3루수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그나마 2루로 추가 진루하던 김대한을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손주영은 4회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5회 시작과 함께 박명근과 교체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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