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나란히 2루타 1득점
이정후가 5경기 연속,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둘 다 2루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1로 앞서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다. 상대 선발 라이언 페피오가 던진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시속 171km로 날아간 타구는 외야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갔다.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점 홈런을 치면서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 시즌 2번째 2루타를 친 그의 타율은 0.250에서 0.246(57타수 14안타)으로 약간 낮아졌다. 자이언츠(6승9패)는 홈런 5개를 터뜨리며 11대2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LA 다저스 원정에서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에 이어 안타를 추가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17에서 0.219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1-4로 뒤지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을 공략, 외야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2루까지 뛰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일러 웨이드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9회 1사 1-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타점을 올릴 기회는 놓쳤다.
다저스(11승6패)는 5대2로 이기며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앞선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던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2타수 무안타(1타점 2볼넷)로 침묵했다. 파드리스(8승9패)는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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