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332억 우완이 노예계약 끝나니 승운이 끊겼네…친정 KKKKK 폭격에도 빈손 ‘류현진 언제 잡나’

김진성 기자 2024. 4.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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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예계약이 끝나니 승운이 끊겼다? 일단 모양새는 그렇다.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올 시즌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3경기 모두 준수한 투구를 했음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마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3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노예계약을 청산했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다. 시범경기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82에 그쳤고, 정규시즌 개막 후 3경기서도 1패 평균자책점 6.00이다.

그런데 디트로이트 데뷔전이던 3월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을 제외한 최근 2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5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했고, 이날은 디트로이트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특히 이 경기는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마에다로선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었고, 6이닝으로 제 몫을 했다. 더구나 미네소타는 마에다가 2020시즌부터 작년까지 4년간 몸 담았던 팀이다. 비록 토미 존 수술로 공백기가 있었고, 작년에도 삼두근 부상을 겪는 등 다저스의 예상(?)대로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내긴 했다.

그러나 마에다는 현재 아픈 곳 없이 순항한다. 이날 친정 미네소타를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1회부터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스위퍼, 스플리터를 섞으며 순항했다. 포심은 80마일대 후반도 찍히면서, 변화구와 피치디자인 다변화로 승부를 봐야 한다. 변화구 구사 빈도가 높았다.

2회에는 마뉴엘 마곳, 맷 윌너, 호세 미란다를 공 5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1사 1,3루 위기서 오스틴 마틴에게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1타점 좌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에두아르도 줄리엔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카를로스 산타나를 스플리터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4회에는 무사 2루서 마뉴엘 마곳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더블아웃을 유도했다. 계속된 2사 1,2루서는 윌리 카스트로에게 스플리터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마에다의 실책도 있었다. 1사 1루서 줄리엔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송구 실책을 범했다. 6회에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7구를 소화했다.

마에다/게티이미지코리아

위기도 있었으나 대량실점하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에 접어들면서 이적 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통산 65승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현역 통산 최다승 1~2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03승), 류현진(한화 이글스, 78승)에게 한 발도 다가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고로 다르빗슈도 아직 올 시즌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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