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소속사 “가짜 뉴스, 고인 두 번 죽여…즉각 내리지 않으면 강경 대응”

백진호 2024. 4.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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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가수 故 박보람의 소속사가 고인에 대한 가짜 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을 포함한 명예훼손성 게시물·댓글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가짜 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범죄 행위"라면서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달라. 이후에도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된다면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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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박보람.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가수 故 박보람의 소속사가 고인에 대한 가짜 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을 포함한 명예훼손성 게시물·댓글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가짜 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범죄 행위”라면서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달라. 이후에도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된다면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삼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사망했다. 그의 사망 이후 유튜브를 중심으로 ‘박보람의 음식에서 독극물이 발견됐다’, ‘일진 출신이었던 여가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 가수의 정체’ 등과 같은 가짜 뉴스가 만들어졌다.

이에 고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김그림은 지난 13일 SNS에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넣고 가짜 뉴스를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 떠난 사람 이용해 돈벌이하는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면서 “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 퍼지고 있다. 적당히 해라. 천벌 받는다”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에 ‘예뻐졌다’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연애할래’·‘애쓰지마요’·‘못하겠어’·‘싶으니까’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공개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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