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타고 싶어? 골‘만‘ 잘 넣어선 안 돼!“ ‘괴물’ 공격수 향한 따끔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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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제이미 캐러거가 엘링 홀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맨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5-1 승리했다. 맨시티는 승점 73점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가 확실했다.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에게 로테이션을 줄 수 있었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이번 경기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 홀란은 선발 출격했다. 최근 리버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부진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루턴 타운전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려는 의도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그는 81분 동안 슈팅 5회, 유효 슈팅 2회, 키패스 2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1득점을 올렸다. 다만 필드골이 아니라 PK골이라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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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홀란에게 ‘전설’ 캐러거가 조언을 건넸다. 그는 13일 “홀란은 럭셔리한 축구선수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골게터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앙리, 수아레스, 케인과의 차이점은 이들은 골이 없어도 영향력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장점 이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축구계 후배를 위해 진심에서 나오는 말을 했다. “골’만’ 득점을 할 것이라면 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앞으로 발롱도르를 타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킬리안 음바페와 ‘다음 세대 최고의 축구 선수’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려면 바뀌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23살로 향후 10년 이상 축구계를 이끌어 갈 선수다. 앞으로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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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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