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때 '난소낭종' 발견된 女가수 "산부인과 방문 후 갑자기 수술하게 돼" [룩@재팬]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싱어송 라이터 우타다 히카루(41)가 과거 수술했던 경험을 직접 전했다.

13일 우타다 히카루는 일본 TV 'with MUSIC'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19세에 산부인과에 방문, 난소낭종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타다 히카루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그는 방송에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혼자서 모든 것을 완벽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로 우타다 히카루는 19세의 젊은 나이에 난소낭종 수술을 받았던 게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사람은 초경 때쯤부터 가는데 나는 안 갔구나 싶어서 방문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난소낭종이 발견됐고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당시 우타다 히카루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프로모션도, 뮤직비디오 촬영도, TV 출연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장 수술을 받게 돼 일을 쉬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난소를 전부 적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타다 히카루는 수술한 사실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쉬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프라이버시 같은 느낌이었지만, 일을 취소한 이유를 발표해야 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자신 역시 수술을 하면서 몸에 이상이 생긴 여성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게 가장 인상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힘든 일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우타타 히카루는 지난 1998년 말에 15세의 나이에 데뷔했다. 그는 앨범 'First Love', 'Distance', 'Flavor Of Life'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나이 갑작스러운 수술로 힘들었을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우타다 히카루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