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국 영수회담 제안에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

조국, SNS 통해 "언제 어떤 형식이건 만나길 희망"

조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부 인적 쇄신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내부 인적 쇄신이 먼저"라고 답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올렸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