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위 셰플러, 마스터스 3R 1위 질주…우즈는 메이저 최악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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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두 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한 라운드만을 남겨 놓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대회 최악의 기록을 쓰며 무너졌다.
셰플러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고전했지만, 이글 1개와 버기 4개를 적어내며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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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두 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한 라운드만을 남겨 놓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대회 최악의 기록을 쓰며 무너졌다.
셰플러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고전했지만, 이글 1개와 버기 4개를 적어내며 1타를 줄였다. 1~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1위를 지키며 2022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에 올라 셰플러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이어 맥스 호마(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 스웨덴의 새별 루드비그 오베리가 4언더파 212타로 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언더파 213타로 5위다.
우즈는 이날 3라운드에서 무려 10오버파 82타라는 '빅 넘버'를 기록했다. 티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더블보기 2개, 보기 8개를 쏟아냈고, 버디는 단 2개에 그쳤다. 중간 합계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52위로 떨어졌다.
우즈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42타를 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42타는 우즈의 마스터스 9개 홀 성적 중 최악이었다.
통산 여섯번째 그린 재킷의 꿈은 사실상 멀어졌다. 우즈는 1위 셰플터와 18타차로 벌어졌다.
한국의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지켰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1위 셰플러와는 6타차다.
김시우는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7오버파 223타를 적어내며 공동 41위로 올라섰다. 5타를 잃은 김주형은 11오버파 227타로 우즈 등과 함께 공동 52위로 떨어졌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200만 달러 높은 2천만 달러(약 277억원)로 책정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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