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작년 ODA 31.3억불.."글로벌중추국가 위상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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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실적이 3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발표한 ODA 잠정통계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ODA 실적은 양자원조 23억달러와 다자원조 8억3000만불로 총 31억3000만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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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지원 국제금융기구 출자 늘려
다자원조 41.9% 증가해 8.3억달러
尹 '글로벌중추국가'에 증가세 커져
올해 ODA예산, 31.1% 늘어난 6.2조
"글로벌중추국가 위해 역대 최대 확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실적이 3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억2000만달러, 11.4%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제금융기구에 출자·출연하는 다자원조가 41.9% 증가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발표한 ODA 잠정통계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ODA 실적은 양자원조 23억달러와 다자원조 8억3000만불로 총 31억3000만달러 규모다. OECD 회원국 중 14위다.
구체적으로 양자원조의 경우 무상원조는 15억7000만달러, 유상원조는 7억3000만달러로 모두 증가했다. 무상원조는 교육·보건·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이 8000만달러 늘었고, 해외 긴급구호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이는 인도적 지원이 2000만달러 증가했다. 유상원조는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개발 등 수원국 재정 수요 증가에 따라 프로그램 차관 지원이 8000만달러가량 확대됐다.
다자원조는 전년보다 2억4000만불, 41.9%나 대폭 증가한 8억3000만달러다. 저소득·취약국 코로나19 대응과 개발도상국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개발협회(IDA)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을 1억9000만불이나 늘리면서다.
다만 여기에는 기저효과도 포함돼있다. 지난 2021년 다자원조는 전년 대비 41.3% 늘어난 7억달러에 달했는데, 2022년에는 16.4% 떨어진 5억9000만불에 그쳤기 때문이다. 2021년 수준 회복에 더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중추국가 표방에 따라 추가로 다자원조를 늘린 결과다.
정부는 올해 ODA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린 만큼 실적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ODA 예산은 6조2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1%나 확대했다.
외교부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 글로벌중추국가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역할 수행을 위해 올해 ODA 예산을 역대 최대 폭인 31.1% 확대한 바 있어 올해 ODA 실적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ODA 규모를 계속 확대해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정책 연계 전략적 ODA 추진을 통해 상생의 국익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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