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지현우, 촬영 중 돌발 상황…단둘이 무인도 낙오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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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단둘이 무인도에 갇힌다.
오늘(14일)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8회에서는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이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8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촬영을 위해 무인도에 방문한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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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8회에서는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이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앞서 필승의 험담에 크게 배신감을 느낀 도라는 고PD와 함께 촬영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필승은 도라의 마음을 풀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현장에서 제외되는 등 드라마 PD 생활에 커다란 위기가 닥쳤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필승은 도라에게 자신이 첫사랑 ‘고대충’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도라가 필승의 존재를 알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불을 지폈다.
8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촬영을 위해 무인도에 방문한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사진 속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도라와 필승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촬영장 돌발 상황으로 도라와 무인도에 단둘이 남게 된 필승은 전화기를 붙잡고 상황을 해결해보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사색이 된 도라 또한 처음 겪어보는 일에 안절부절못한 채 필승의 옆에만 딱 달라붙어 있는데, 두 사람이 무인도에 고립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시킨다.
그런가 하면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 가까워진 도라와 필승의 모습도 포착됐다. 필승은 무서워하는 도라를 다독여주는 등 듬직한 오빠의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도라가 어깨에 기대자 얼음처럼 굳어버린다. 여기에 도라는 잠든 필승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데, 아직도 도라에게 필승을 향한 애잔한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인지 호기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이후로 도라와 필승은 15년 전 느꼈던 풋풋함과 설렘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라면서 “무인도에서의 하룻밤이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본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미녀와 순정남’ 8회는 14일(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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