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항에 19일 올해 첫 크루즈 입항…관광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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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속초시 속초항에 올해 들어 도내 처음으로 대규모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입항한다.
14일 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웨스테르담호(8만1천811t)가 19일 오전 9시께 속초항에 입항, 당일 오후 10시에 일본 가나자와를 향해 출항한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속초항이 국내 최고의 크루즈항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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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속초시 속초항에 올해 들어 도내 처음으로 대규모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입항한다.
14일 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웨스테르담호(8만1천811t)가 19일 오전 9시께 속초항에 입항, 당일 오후 10시에 일본 가나자와를 향해 출항한다.
이 크루즈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속초항에 입항해는 데 당시 1천725명이 속초, 양양, 고성 지역을 관광했다.
올해 입항하는 크루즈 주요 승객은 미국과 캐나다 국적으로 승객까지 포함하면 2천700명이다. 이 가운데 1천여명이 하선해 관광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입항에 따라 강원도와 속초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 등 유관기관은 16일 실무회의를 열고 입항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속초항에는 이번 웨스테르담호를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속초시는 입항을 기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함께 환영 공연과 터미널 내에 지역특산품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이동이 편리하도록 셔틀버스와 택시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속초항이 국내 최고의 크루즈항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4일 "홀랜드아메리카 선사의 크루즈를 2026년까지 모두 7항차를 유치한 상태"라며 "앞으로 크루즈 유치로 속초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끌어올리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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