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시총 100조` 눈앞… 실적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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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올 1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시가총액 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9조6488억원, 영업이익 3조5885억원이다.
기아의 경우 같은 분기에 매출 24조7167억원, 영업이익 2조756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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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올 1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시가총액 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9조6488억원, 영업이익 3조588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증가한 숫자이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의 경우 같은 분기에 매출 24조7167억원, 영업이익 2조756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가량 늘고, 영업이익은 4%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금리·고물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지지부진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매출과 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전체 판매량은 100만2608대로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고, 기아는 76만529대로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스포츠실용차(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에 대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 SUV·하이브리드차 비중 증가, 제네시스 판매 호조 등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3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5903대)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GV80는 역대 3월 최다인 227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사이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린 점도 실적 개선에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의 주력 차종은 대부분 하이브리드화를 이룬 상태다.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남은 차종도 빠른 시일 내에 하이브리드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총이 조만간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 12일 종가 기준 시총은 50조3445억원이며, 기아는 44조1445억원이다. 합산 94조4890억원이다. 두 회사의 주가는 연초보다 각각 16.9%, 9.8%가량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잠시 시총 10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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