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고요한 향한 '선배' 김은중의 한 마디..."구단 '레전드'의 시작을 잘 끊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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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은퇴식을 치른 '후배' 고요한을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예전에 'FC서울과 같은 빅클럽에는 왜 레전드가 없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때까지는 없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한 시작을 고요한이 했다. FC서울 구단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빅클럽일수록 팀을 대표하는 레전드가 필요하다"라며 '후배'를 향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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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수원)]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은퇴식을 치른 '후배' 고요한을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대전을 상대한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6점으로 리그 10위, 대전은 5점으로 11위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둔 김은중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고요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고요한은 20년간366경기 34골 30도움, K리그 우승 3회(2010, 2012, 2016년), 코리아컵(구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년) 총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등극했다.
어제 펼쳐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통해서 공식적인 은퇴식을 치렀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선 고요한은 김기동 감독과 박태하 감독 모두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를 받았고 FC서울 팬들 역시 고요한의 등번호인 '13번'에 맞춰 전반 13분에 박수를 치며 '레전드'를 향해 작별을 알렸다. 또한 경기 후, 고요한의 유소년부터 은퇴까지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는 '리마인드 고요한' 행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기성용, 김진규, 몰리나, 아디 등 옛 동료들도 영상 편지를 통해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은퇴식 후, 고요한은 "시원섭섭하다. 이제 다칠 일도, 아플 일도 없다. 경기장에 와서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니 은퇴를 번복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선수로서의 시간은 큰 영광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커리어 평생을 함께 해 온 FC서울에 대해서는 "나에게 꿈을 선물해 준 구단이다. 20년간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보람차다. 모든 것을 이루게 해준 곳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가족 같은 곳이다. 내 인생의 절반을 바쳤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성대한 은퇴식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고요한.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김은중 감독도 그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예전에 'FC서울과 같은 빅클럽에는 왜 레전드가 없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때까지는 없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한 시작을 고요한이 했다. FC서울 구단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빅클럽일수록 팀을 대표하는 레전드가 필요하다"라며 '후배'를 향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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