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강익수 안양시의원, "회전문 인사로 인한 갑질 근절 필요"
“마치 맡겨놓은 자리처럼 돌고 도는 공직사회의 ‘회전문 인사’와 이로 인한 갑질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강익수 안양시의원(호계1,2,3동, 신촌동)이다.
그는 최근 시정질문에서 안양시 퇴직공무원과 정치인들이 출자·출연기관에 재취업한 것을 지적하는 등 자신의 소신을 여과 없이 표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강 의원은 “출자·출연 기관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사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인사시스템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어도 특정인을 채용하려고 하면 절차상 하자 없이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도보다는 전문가 등의 인물을 채용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 의원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메가시티’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방안’ 등 현안사업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양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고 따져 묻었다.
그는 “안양시는 메가시티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다수 시민은 안양시가 서울로 편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안양시는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양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매입해 놓고, 수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매년마다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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