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누비 되살리고 대중화한 김해자 누비장 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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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누비의 명맥을 이어오며 대중화에 앞장서 온 김해자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보유자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박물관의 유물과 구전으로 전해진 전통 기법을 아는 이들을 찾아가 배우는 등 명맥이 거의 끊긴 전통 누비를 되살렸다.
전통 누비를 되살린 장본인이자 전통 누비 기법의 보존·전승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누비장 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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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누비의 명맥을 이어오며 대중화에 앞장서 온 김해자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보유자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1980년대 초 15년간 경상북도 창녕에서 살면서 누비에 전념하며 다수의 제자를 길렀다. 박물관의 유물과 구전으로 전해진 전통 기법을 아는 이들을 찾아가 배우는 등 명맥이 거의 끊긴 전통 누비를 되살렸다.
그는 199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전통 누비의 아름다움을 알렸고 이후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열었다.
전통 누비를 되살린 장본인이자 전통 누비 기법의 보존·전승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누비장 보유자가 됐다.
문화재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누비옷의 대중화에 앞장섰고, 한평생 누비 제작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유족은 딸 배진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 경주시 동국대 경주병원 장례식장 특2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주하늘마루. (054)770-8333.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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