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LoL 패왕은? LCK 스프링 결승전에 올림픽공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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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T1이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상반기 패자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은 정오 무렵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e스포츠 팬으로 북적였다.
젠지와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5연속으로 국내 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숙명의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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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젠지와 T1이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상반기 패자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은 정오 무렵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e스포츠 팬으로 북적였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 달할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팬들은 경기장 입장 시작 전부터 올림픽공원 주변을 돌아다니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장소인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 앞에 설치된 티켓 교환 부스에는 9호선 올림픽공원역 인근까지 약 200m에 달하는 긴 줄이 형성됐다.
친구들과 줄을 서고 있던 젠지 팬 김예지(25) 씨는 "날이 더워서 힘들지만, 오늘 경기가 기대돼서 견딜 만하다"며 "결과가 어떻든 응원할 테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승전 현장 앞에는 라이엇게임즈 공식 굿즈(팬 상품) 매장과 OP.GG, 오비맥주, 로지텍 등 여러 LCK 후원사의 홍보 부스가 자리 잡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부스를 구경하던 T1 팬 박찬영(29) 씨는 "10년째 '페이커' 이상혁을 응원하고 있는데, 경기장에 직관을 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T1이 어제 결승 진출에 성공해서 기쁘다. 오랜만에 값진 LCK 우승을 따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처 티켓 예매를 하지 못했다는 T1 팬 장민석(21) 씨는 "현장 직관을 못 해서 아쉽지만, e스포츠 팬으로서 즐길 거리가 많아 굿즈 쇼핑도 할 겸 구경하러 왔다"며 웃었다.
LCK 사무국에 따르면 전날 결승 진출전과 이날 결승전 관람석 각 1만2천석이 매진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LCK의 디펜딩 챔피언 젠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T1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내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젠지와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5연속으로 국내 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숙명의 라이벌이다.
2022 스프링에서는 T1이 우승을 거뒀지만 2022 서머부터 지난해 스프링·서머는 모두 젠지가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은 두 팀에 모두 의미가 깊다. 젠지가 우승할 경우 LCK 최초 4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되며, T1은 통산 우승 11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자체 경신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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