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태백산부대 '드론 발전세미나 및 시연' 개최

▲ 36사단 태백산부대 장병과 심은숙 세경대 총장, 조은식 영월경찰서 경비안보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드론 및 대(對)드론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육군 제36보병사단 영월 태백산부대(부대장 탁희철 대령)가 최근 영월지역 민·관·군·경·소방 등 5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대(對)드론 발전세미나 및 수류탄 투하드론 시연 등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김보연 세경대 교수의 ‘드론발전 추세 및 동향’ 주제 발표에 이어 오왕성 영월군 드론팀장의 ‘영월군 드론사업 추진 현황’, 송태용 태백산부대 소령의 ‘드론공격 및 테러사례와 대드론 방호체계’ 소개 등이 진행됐다.

또 드론 발전을 위한 각급 기관별 추진 사항과 보유 장비 등을 공유하고 군·지자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안티드론돔·안티드론건·주파수 교란장비 등 드론 및 대드론 장비 관람과 수류탄 투하드론 시연도 마련됐다.

탁희철 부대장은 “국내·외적으로 드론 테러가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론 및 대드론 방어능력은 국가안보를 위한 필수 능력인 만큼 앞으로 성공적인 안티드론 시스템 운용을 통해 강원 안보지킴이로서 더욱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산부대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비작전에서 적 공중 침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안티드론돔 체계를 투입해 개막식 행사부터 종료시까지 다수의 드론을 식별 조치하는 등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