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 나선다

美 공유주거 부동산기업 플로우와 맞손
마이애미에 공유주거형 스마트홈 조성

삼성전자가 미국 공유주거 부동산기업 플로우와 함께 개인맞춤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월드센터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관계자들이 삼성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14일 삼성전자는 미국 공유주거 부동산기업 ‘플로우(FLOW)’와 함께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복합주거단지에 스마트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에 바탕을 둔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입주자가 별도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최적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마이애미 모델하우스에선 삼성전자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연계하는 스마트 주거환경을 선보였다.

스마트홈에선 AI 솔루션이 △외출 에너지절약 모드 △온·습도 자동조절 △블라인드·조명 자동조절 △야간 저조도 조명 등을 지원해준다. 사업자용 주택관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명·공조 최적화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가전제품 문제가 생기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프로젝터 등 가전 제품을 공급한다. 공용 공간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을 비롯해 단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1인 가구와 공유주거 영역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