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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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여성 2명을 잇달아 폭행하고 옷가지 등을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성폭행하려다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강도상해와 성폭행 상해 등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들을 겁탈하려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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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등 분석해 추적… 오후에 긴급체포
20대 피의자,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 전력 있어
2015년 강도상해·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형 받아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상가 주차장에서 한 여성을 폭행하고 옷가지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10시간 가량 지난 이날 낮 12시30분쯤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그는 이 남성의 폭행으로 인해 얼굴과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 인근에서는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이 혈흔이 묻은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이 범행을 저지르기 30여분 전인 같은 날 3시30분쯤에도 길 가던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격렬하게 저항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강도상해와 성폭행 상해 등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신상 정보 공개 등록 대상이 됐으나, 전자발찌 부착은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들을 겁탈하려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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