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여름 더위, 서울 낮 30℃...고온 건조 '화재 유의'

이혜민 2024. 4. 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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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낮 동안 한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햇볕이 무척 강해 보이는데, 지금 서울 몇 도까지 올랐나요?

[캐스터]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쏟아지며 이미 서울 기온은 26도를 넘어섰습니다.

이게 봄볕이 맞나 싶을 정도로 햇살이 강한데요, 이렇게 얇은 옷을 입었는데도 그늘이 없으면 더울 정돕니다.

따뜻한 남풍에 햇볕까지 강해서, 어제부터 기온이 크게 올랐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4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낮 동안 맑은 하늘이 펼쳐지면서 기온은 쑥쑥 오르겠습니다.

전국의 대기 질도 양호해서 야외활동 즐기기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는 곳은 의왕시 오전동으로 비공식 기록이지만 29.4도까지 올랐고요.

경주가 26.5도, 전주 25.8도, 강릉 25.6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이 30도, 대전 29도, 광주와 대구도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늘로 가면 이내 시원해집니다.

다만, 강한 자외선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휴일을 맞아 산행 등 야외활동 하신다면,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하늘이 차츰 흐려지겠고, 제주도엔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고온과 건조함은 물러나겠습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 해안가에는 강풍특보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는 화요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에는 맑고 따뜻한,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일교차는 여전히 크니까요, 겉옷은 꼭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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