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우즈, 82타 '메이저 최악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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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썼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대회 셋째 날 메이저 최악의 스코어로 무너졌다.
우즈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2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2타를 적어냈다.
전날 선두였던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잃어 5위(3언더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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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1오버로 공동 52위 '추락'
7언더 셰플러 두번째 우승 도전
9위 안병훈, 대회 첫 톱 10 노려
하루 전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썼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대회 셋째 날 메이저 최악의 스코어로 무너졌다.
우즈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2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2타를 적어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42타를 친 그는 중간 합계 11오버파를 기록,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7언더파·미국)와 무려 18타 차 공동 52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메이저 대회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둔 우즈는 이날 자신의 마스터스 역대 최악 스코어를 적었다. 종전 최다 타수인 2022년 대회 3, 4라운드 연속 78타보다 4타 많았다. 메이저 전체로 넓히면 2002년 디 오픈 3라운드 81타보다 1타 많은 스코어다.
한국의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그는 생애 첫 마스터스 톱 10을 노린다. 이번이 마스터스 5번째 출전인 그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공동 33위다.
세계 1위 셰플러는 1언더파 71타를 쳐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1타 앞섰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타를 잃어 5위(3언더파)가 됐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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