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인공 배양육 앞세운 '지배종', 디즈니+ 새 흥행작 등극할까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그리드'의 박철환 감독 그리고 배우 주지훈과 한효주가 뭉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배종'은 근미래인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를 통해 이수연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박철환 감독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김상호 등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배우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어서 '무빙'에 이어 디즈니+에서 다시 한 번 초대박 히트작이 탄생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연 작가는 '지배종'의 집필 의도에 대해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건 동물을 안 잡아먹어도 되고 식량 생산을 위해서 숲을 밀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며 "피할 수 없는 매우 근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될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10일 공개된 1, 2부에서는 BF의 윤자유 대표가 전 세계 인공 배양육 시장을 장악한 BF 그룹의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치는 내용과 이후 수많은 반대 세력에게 생명을 위협당하고 의문의 추락사고로 인한 교통사고에 놓이는 상황 등이 방송됐다. 이어 BF연구소가 800억대 랜섬웨어 해킹을 당하고, 언론을 통해 BF 인공 배양육의 핵심 기술인 배양액이 세균 덩어리라는 루머에 놓이는 과정, 의도적으로 윤자유에게 접근한 우채운이 그녀의 보디가드로 활약을 시작하는 내용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VFX 장면들이 등장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윤자유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한 추리 요소가 가미돼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지배종'의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등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과 박철환 감독이 참석했다.
박철환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처음에는 배우가 어떻게 캐스팅될지 몰랐는데 한 명 한 명 캐스팅이 될 때마다 감탄하면서 프리프러덕션을 진행했다. 이수연 작가의 안정적 대본에 베테랑 연기자들까지 함께 하니 두려움이 없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배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화두인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지금부터 1~2년 뒤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했기에 현실성이 중요했다. 저희가 찍을 때만 해도 AI 등이 이렇게 화두가 될 줄 몰랐던 시기였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현실성을 느끼실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밝혔다.
퇴역 군인 출신으로 윤자유의 보디가드가 되는 우채운 역을 맡은 주지훈은 "군인 출신 경호원 우채운 역을 맡았다.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가 어떤 테러를 당하게 되고 배후를 찾아 여기저기 비밀수사를 하면서 BF 윤자유 대표에게 흘러들어가게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지훈은 극중 17대 1의 액션신과 관련해 "정태성 촬영감독님, 노남석 무술감독님과 액션을 함께 많이 해봤었다. 17대 1 액션신은 우리 작품이 근미래에 대한 설정이기에 디테일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시청자분들께 액션신이 좀 더 실감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미래적 느낌을 강화하기보다는 현실적이고 땅에 단단히 붙는 장면으로 만들려 했다. 많이 준비해도 부상 확률이 올라갈 수 있는 액션장면이었지만 서로 잘 맞춰서 열심히 찍어 봤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디즈니+ '무빙'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데 이어 다시 한 번 디즈니+의 '지배종'의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무빙'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지배종'도 '무빙'만큼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효주는 윤자유 대표 역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윤자유는 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미스테리어스하게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여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얼굴 안에서 어떻게 변주를 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목소리 톤이나 이런 것들도 바꿔서 연기했다. 버석한 나뭇잎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주지훈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주지훈 배우가 현장에서 저에게 기댔다고 했는데 저는 현장에서 지훈 오빠에게 많이 기댈 수 있었다. 주지훈은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현장 전체를 바라보는 프로듀서 능력이 있더라. 현장에 문제가 있다거나 할 때 목소리를 내주셨다. 함께 하면서 든든했다. 그래서 제가 기댔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선우재 역의 이희준은 "제가 맡은 역할 중 가장 높은 역이다. 극중 부친과 식사하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초호화 고층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장면을 찍었다. 진열된 위스키도 어마어마하더라. 촬영할 때마다 구경을 실컷 했다.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선우재 역을 통해서 고급스럽고 비싼 곳에 가보게 됐다"며 웃음지었다.
이무생은 윤자유의 20년지기 친구이자 BF 기술총책임자 온산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온산은 BF그룹의 임원이자 윤자유의 오랜 친구다. 배양육에 대해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문제가 대두되기에 윤자유와 대립하기도 하고 서포트를 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CG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는 장면들이 있다. 제작진분들이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셔서 버튼이 어디 있고 CG 화면이 어디 있을지 알고 있었기에 마음 편하게 연기했다. 우리 드라마에 없으면 안되는 캐릭터 중 하나가 AI 비서 장영실이다. AI가 근미래에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 미리보기도 가능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배종'은 총 1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오는 17일 3, 4부가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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