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봄철 야외 활동 안전 위한 참진드기 발생 감시 시작"

구단비 기자 2024. 4.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위험이 높은 봄철 야외 활동의 안전을 위해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고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입)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질병관리청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위험이 높은 봄철 야외 활동의 안전을 위해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해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한다.

참진드기는 3숙주(숙주가 3개) 진드기로,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약충이 발생해 여름철에는 성충, 가을철에는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고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입)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