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늘고 침수 피해 줄자…자동차보험 3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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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보험료가 인하되면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험가입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에 따라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보험가입대수 증가로 인해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안정적인 사고율 유지와 침수피해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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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하에도 흑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80.7%…전년비 0.5%p↓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보험료가 인하되면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험가입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에 따라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보다 15.9%(75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3981억원), 2022년(478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보험가입대수 증가로 인해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안정적인 사고율 유지와 침수피해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4월 1.2~1.4%, 지난해 2월 2.0~2.5% 인하된 바 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1조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810억원) 늘어났다.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가 2022년 2480만대에서 지난해 2541만대로 61만대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손해율 개선은 사고율이 15.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침수 피해가 전년 대비 82.9% 급갑한 데 기인한다.
사업비율은 지난해 16.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사업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원수보험료 중 당해 회계연도에 속하는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사가 85.3%를 차지하며 과점 구조가 다소 심화됐다.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엠지손해보험·흥국화재 등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했다. 다만, 악사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비대면 전문사의 비중은 확대됐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 49.7%, 사이버마케팅(CM) 33.8%, 텔레마케팅(TM) 16.5% 순이었다. 대면채널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반면, CM 채널은 2.2%포인트 늘어났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의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시현되고 있는 만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 대리운전자보험 사고횟수별 할인·할증제도 도입 등이다.
또한, 금감원은 향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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